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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통관 가이드

중국 입국 시 문화재, 서적, 화폐 반입 관련 세관 기준

중국 입국 시 세관이 민감하게 다루는 품목과 배경

2025년 기준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는 입국 시 다양한 품목에 대해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 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 의 통제를 받게 된다. 특히 문화재, 서적, 구화폐, 역사적 문서 등은 중국 정부가 민감하게 관리하는 항목이며, 신고 누락 시 압수, 벌금, 입국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문화재의 유출입을 엄격히 통제해왔으며, 특히 외국인이 소지한 종교 서적, 고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물품, 외국어 서적 등은 검열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또한 화폐(현지 위안화 포함)는 1인당 반출입 한도가 법으로 명확히 정해져 있으며, 외화 역시 신고 기준 초과 시 반드시 세관에 등록해야 한다.

중국 입국 전에는 항공기 내에서 제공되는 세관 신고서(Customs Declaration Form) 를 정확히 작성하고, 신고 의무가 있는 품목을 명확히 기입한 후 레드 채널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특히 문화·정치·종교적 민감성이 높은 품목은 사소한 실수로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불확실한 물품은 반드시 사전에 신고하거나 휴대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중국 입국 시 문화재, 서적, 화폐 반입 관련 세관 기준

문화재 및 고서류 반입 기준과 제한 사항

중국 정부는 자국 문화재 보호 정책에 따라, 고서, 골동품, 예술품, 고문서, 민속품 등에 대해 문화재 보호법에 따른 반입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아래와 같은 품목은 문화재로 간주되어 반입 자체가 금지되거나, 사전 허가가 필요하다.

  • 1911년 이전 제작된 서적, 문서, 회화
  • 고서적, 고지도, 전통 서예 작품
  • 골동품(도자기, 청동기, 목각품 등)
  • 전통 악기, 민속 공예품 중 수공예 작품
  • 중국 역사와 관련된 사료적 가치가 있는 문건

위 품목을 휴대한 경우 반드시 중국 문화부 및 해관총서로부터 사전 수입 허가서(Import Permit) 를 발급받아야 하며,
허가 없이 반입하거나 신고를 누락하면 해당 물품은 압수되고, 법적 처벌 또는 입국 거부까지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외국인이 중국 문화재를 반출할 경우에도 동일한 규제가 적용되며,
반출 허가 없이 골동품을 소지한 채 출국하다가 공항에서 압수당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물품은 단순한 개인 소지라 하더라도
문화재 여부 판별 기준이 애매한 경우에는 사전에 전문가 감정서 또는 허가서를 준비해야 한다.

 

외국 서적·출판물 반입 시 세관 검열 기준

중국은 출판물, 문서, 외국어 서적 등 정보 전달성이 있는 물품에 대해
내용 검열 및 사회적 영향 판단을 기준으로 반입 여부를 결정한다.
다음과 같은 서적·출판물은 중국 입국 시 신고 대상이거나 반입 금지 품목으로 분류될 수 있다:

  • 정치적 비판 내용이 포함된 서적
  • 중국 정부·공산당·사회 체제에 대한 부정적 내용
  • 불교·기독교·이슬람 관련 종교 전도용 책자
  • 파룬궁, 독립운동, 시위 관련 문서
  • 외국어로 제작된 대량의 인쇄물(잡지, 리플릿 포함)

특히 일반인이 자주 휴대하는 여행 가이드북, 역사 관련 번역서, 종교 서적 등의 경우
세관에서 제목 또는 내용 확인 후 압수하거나 지연 통관 처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외국 서적을 중국에 반입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  내용이 민감하지 않은 교양 서적 중심으로 소지
  •  정치, 종교, 사회적 메시지 포함 서적은 휴대 금지
  •  다량 반입 시 상업용 오인 우려 → 권수 3~5권 이하 권장
  •  전자책 저장기기(예: 전자책 리더기)도 검사 대상일 수 있음

결론적으로, 중국은 정보 통제와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한 규정을 매우 엄격하게 운영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려면 입국 시 외국 서적은 최소한으로 소지하거나 아예 제외하는 것이 안전하다.

 

외화·현지 화폐 반입 신고 기준 및 입국 체크리스트

중국 입국 시 가장 빈번한 실수 중 하나는 바로 외화 또는 현금(현지 위안화 포함) 신고 기준을 모른 채 입국하는 것이다.
중국 세관은 자금 세탁 방지와 통화 질서 유지를 위해 외화 및 위안화 반입 기준을 법적으로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다.

 외화 기준:

  • 5,000미국달러 초과 시 세관 신고 의무
  • 1만 달러(USD) 초과 시 → 중국 인민은행 사전 허가 필요
  • 유로/엔화 등 기타 통화도 환산 기준 동일 적용

 중국 위안화 기준:

  • 20,000위안(약 380만 원 상당) 초과 반입 금지
  • 초과 금액 소지 시 전액 압수 가능
  • 금지된 화폐 유형:
  • 오래된 중국 지폐/기념권 등은 문화재로 간주되어 반입 금지
  • 기타 국가 화폐 중 가상화폐 지갑, 거래 증서 등도 일부 통제 대상

입국 시에는 세관 신고서를 통해 현금 보유액을 반드시 기입하고,
현금 소지 목적(여행, 체류, 상거래 등) 을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세관 검사 시에는 소지 금액을 즉시 제시할 수 있도록 분리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중국 입국 전 점검해야 할 민감 품목 반입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고서/문화재 의심 물품 소지 여부
  •  외국 서적, 출판물, 문서의 제목 및 내용
  •  현금 및 외화 소지 금액
  •  기념품 중 골동품, 종교물품, 동물 유래품 포함 여부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민감하고 광범위한 세관 규제를 가진 나라 중 하나이므로,
'소지 여부'가 아닌 '신고 여부'가 입국 심사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