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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통관 가이드

인도 입국 시 전자제품 반입 신고 기준과 절차

인도 입국 시 전자제품 반입 관련 세관 규정 개요

2025년 기준, 인도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는 전자제품 반입 시 세관 규정(Customs Regulations) 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인도는 자국 내 산업 보호 및 밀수 방지를 목적으로 전자제품, 고가 전자기기, 통신기기 등에 대한 반입 기준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단순히 사용하던 개인 소지품이라도, 수량이나 상태에 따라 과세 또는 신고 대상이 될 수 있다.

인도 세관은 모든 입국자를 면세 한도 기준(Duty-Free Allowance) 에 따라 구분하며, 이를 초과하는 전자기기를 소지한 경우 세관 신고서(Customs Declaration Form) 작성을 요구한다. 특히 고가 스마트폰, 노트북, 드론, 카메라 등은 새 제품 여부나 수량에 따라 상업용으로 간주될 수 있어 신고가 필요하다.

또한 인도 입국 시 세관은 그린 채널(신고 없음)과 레드 채널(신고 있음) 으로 분류하여 통과시키며, 신고하지 않고 전자제품을 들여오다 적발될 경우 즉시 과세, 물품 압수, 벌금 부과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입국 전 반드시 전자제품의 소지 수량, 사용 상태, 금액 등을 정리하고 신고 기준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도 입국 시 전자제품 반입 신고 기준과 절차

 

면세 한도 내 허용되는 전자기기 및 금액 기준

인도는 외국인 여행자에게 15,000루피(약 24만 원 상당) 의 면세 한도를 제공하며, 이 범위 내의 물품에 대해서는 별도 신고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단, 이 면세 한도는 전체 물품의 합산 기준으로 적용되며, 전자기기 단독 금액 기준이 아님에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1인 1대 사용 목적의 전자기기는 신고 없이 반입이 허용된다.

  • 사용 중인 스마트폰 1대
  • 개인용 노트북 1대
  • 태블릿 또는 e-book 리더기 1대
  • 휴대용 카메라 1대
  • 이어폰, 충전기, 보조배터리 등 일반 액세서리

그러나 아래 조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반드시 신고가 필요하다.

  • 동일 기기 2대 이상
  • 포장 미개봉 신제품
  • 금액 기준 초과
  • 상업적 목적 추정 가능성 존재

특히 인도는 애플, 삼성, DJI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신형 제품을 고가 사치품으로 간주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개인 소지’라고 주장해도 세관원이 가격 확인 및 세금 부과를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대비해 영수증, 사용 흔적, 전원 사용 내역 등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신고가 필요한 전자기기와 과세 기준

2025년 기준 인도 세관은 다음과 같은 전자제품에 대해 신고 및 세금 부과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2대 이상 소지 시
  • 미사용 전자기기 또는 미개봉 박스 상태
  • 드론, 액션캠, 고성능 카메라 등 촬영장비
  • Wi-Fi 라우터, 위성 통신기기, 무선 송수신 장비
  • 게임기(Xbox, PS5 등) 및 관련 액세서리

이러한 제품들은 15,000루피를 초과하는 경우 세금이 부과되며, 인도 정부는 합법적 사용 목적을 입증하지 못하면 상업용 수입품으로 간주할 수 있다. 특히 무선 통신 장비 및 드론은 별도의 무선 통신 허가서(WPC License) 없이 반입할 경우 압수 및 벌금의 대상이 된다.

또한 여행자 본인이 사용하던 제품이라 하더라도, 신형 모델이거나 외형상 사용 흔적이 없는 경우 신고를 권장하며, 미신고 상태에서 적발될 경우 즉시 벌금형 또는 물품 압수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인도 세관은 항공편 도착 후 수하물 무작위 검사를 진행하며, X-ray 및 수동 검사 등을 통해 신고 누락 여부를 확인한다.

 

인도 입국 전 준비할 전자제품 체크리스트

인도 여행을 준비할 때는 출발 전 전자기기 관련 체크리스트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단순한 면세 한도를 넘지 않더라도, 소지 품목과 수량, 상태, 용도에 따라 세관 신고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출국 전 확인할 전자제품 체크리스트다.

  •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은 1인 1대만 소지
  •  미개봉 제품은 포장 제거 후 사용 흔적 남기기
  •  드론/촬영장비는 WPC 허가 여부 확인
  •  고가품은 구매 영수증과 사용 목적 증빙 준비
  •  충전기, 이어폰 등 액세서리는 기본 구성품만 휴대
  •  전자제품 총 금액이 15,000루피 초과 시 세금 대비

세관 신고는 항공기 내에서 작성하는 종이 신고서 또는 인도 공항 내 디지털 Kiosk에서 제출 가능하며, 세금 납부는 공항 내 수납소에서 진행된다. 만약 세관원이 반입 의심 물품을 발견할 경우, 즉시 물품 확인 요청과 함께 벌금 고지서가 발급될 수 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출국 전 인도 세관(Bureau of Customs)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자제품 반입 기준을 확인하고, 모든 기기와 영수증, 박스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정확한 준비만이 입국 지연이나 벌금 부과 같은 예기치 않은 리스크를 예방하는 핵심 수단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