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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통관 가이드

뉴질랜드 입국 시 농산물·가공식품 반입 기준과 검역 절차

뉴질랜드의 엄격한 검역 정책과 식품 반입 규제 배경

2025년 현재, 뉴질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식물, 동물, 식품에 대한 검역이 가장 철저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는 뉴질랜드의 독특한 생태계를 보호하고, 외래 해충 및 질병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한 국가적 전략에 따른 것이다.

특히 입국자가 소지하는 모든 식품, 농산물, 가공식품은 검역 신고 대상이며,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 신고를 할 경우 벌금, 압수, 입국 지연 등의 처벌이 즉시 이뤄진다.

뉴질랜드는 심지어 소량의 사과, 호두, 말린 과일, 허브티백 한 장까지도
검역 신고 대상 품목으로 분류할 만큼, 세관 기준이 정밀하고 엄격하다.

여행자 입국 시 작성하는 “여객 입국 카드(Passenger Arrival Card)” 에는
음식물, 식물, 동물성 제품, 종자류, 건강보조식품 등을 Yes 또는 No로 신고하도록 의무화되어 있으며,
이를 허위로 기재할 경우 최대 400 뉴질랜드달러(약 33만 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반입 금지 및 제한 품목 리스트 (2025년 기준)

뉴질랜드는 입국 시 다음과 같은 품목들을 전면 반입 금지 또는 신고 후 조건부 반입으로 구분한다.

❌ 반입 금지 품목

  • 생과일, 생야채
  • 생고기, 생선, 육가공품(햄, 소시지, 육포)
  • 계란, 유제품(치즈, 우유가루 포함)
  • 쌀, 보리, 생콩, 생견과류
  • 종자, 뿌리식물, 묘목
  • 벌꿀 및 꿀이 함유된 제품

⚠️ 조건부 반입 또는 신고 품목

  • 진공포장 건어물, 건조 해조류
  • 시리얼, 통조림 식품(동물성 제외)
  • 티백 허브차, 커피
  • 가공 스낵류(성분표 명확한 과자류 등)
  • 건강보조제(성분표 확인 필요)

또한 홍삼 제품, 전통 한방차, 분말 건강식품 등은 약품 또는 생약으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사전 성분 확인 및 신고 권장 품목으로 분류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제품이 공산품 형태라도 성분표가 불명확하거나, 동물·식물 유래 재료가 포함되었을 경우
검역 대상이 되며, 현장에서 폐기 또는 벌금 부과 가능성이 높다.

 

뉴질랜드 입국 시 농산물·가공식품 반입 기준과 검역 절차

 

입국 시 식품 신고 절차와 검역 심사 방식

뉴질랜드 입국 절차에서 가장 핵심은 정직한 신고이다.
세관은 ‘소지 품목 자체보다 신고 여부’를 훨씬 더 중요하게 여긴다.

✅ 입국 절차 요약

  1. 기내에서 여객 입국 카드(Passenger Arrival Card) 작성
    → 음식, 식물, 약품 등 항목에 Yes 또는 No 체크
  2. 입국 심사 후 수하물 검역 심사대로 이동
  3. 레드 채널(Customs Red Channel) 을 통해 신고 품목 제시
  4. 세관 직원이 직접 내용 확인 및 X-ray, 탐지견 검역 진행
  5. 필요 시 즉석 폐기, 벌금 부과 또는 반입 허가 결정

검역 담당자는 “해당 물품이 위험한가”보다는
“신고했는가”를 기준으로 판단하며, 자진 신고 시 대부분 압수 없이 폐기 또는 반입 허가 처리된다.

또한 뉴질랜드 세관은 전자담배 액상, 허브차, 수제 간식, 분말제품 등도 식품 또는 약품으로 간주할 수 있으므로,
모호한 품목은 반드시 Yes로 체크하고 설명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품 반입 실수 사례 및 체크리스트

다음은 실제 발생한 뉴질랜드 입국 시 식품 관련 실수 사례다:

  •  여행자가 반입한 고추장 1병 → 고기 성분 포함으로 압수 + 벌금 400 NZD
  •  티백 5개 미신고 → 탐지견 검색 후 벌금 200 NZD
  •  한국산 인삼차 분말 미신고 → 건강기능식품으로 간주되어 폐기 + 경고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자.

 뉴질랜드 식품 반입 체크리스트

  •  식품류 소지 시 ‘Yes’로 신고서 체크
  •  모든 식품은 영문 성분표, 원산지 표시, 유통기한 명시 필수
  •  허브차, 분말, 한약 등은 건강보조제인지 약품인지 모호할 경우 반드시 신고
  •  생과일·육류·유제품은 소지 금지
  •  성분표가 불명확하거나, 수제 간식 등은 반입 포기 권장
  •  반입 시 개봉하지 않고 원포장 상태 유지

결론적으로 뉴질랜드 입국 시에는
“음식물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신고했는가, 정보가 명확한가”가 핵심 판단 기준이다.
정직한 신고와 서류 준비만으로 대부분의 문제가 예방 가능하며,
이로 인해 여행자 본인의 일정, 비용, 입국 기록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